LG전자가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 개막 하루 전 5세대(5G) 이동통신용 스마트폰인 V50씽큐를 공개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월24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국제회의장(CCIB)에서 G8씽큐와 함께 V50씽큐 5G를 공개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한 자리에서 LG전자 5G 스마트폰이 3월말 출시되는 데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국내에서 시작되는 만큼 스마트폰 양대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 기정사실화된 셈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에서 5G 스마트폰을 전격 공개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V50씽큐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V40씽큐에 적용됐던 히트 파이프보다 방열(防熱) 성능이 향상된 ‘베이퍼 체임버’(Vapor Chamber)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은 4000밀리암페어(mAh)로 한 번 충전으로 24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시리즈와 V시리즈가 동시에 선보이면서 향후 LG전자 스마트폰 브랜드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상반기 G 시리즈, 하반기 V 시리즈를 주력 제품으로 시장에 선보였었다.
업계 관계자는 “G와 V시리즈가 동시에 공개되면서 올해 하반기는 폴더블 스마트폰 등 다른 폼팩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5G 스마트폰 모델명은 확정된 바 없고, 브랜드를 어떻게 끌고 갈지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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