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간병보험, 3일 만에 2만 건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31일 03시 00분


삼성생명, 장기요양상태에 치매까지 보장… 무해지 환급형으로 보험료 낮춰

삼성생명이 23일 선보인 ‘종합간병보험 행복한 동행(종합간병보험)’이 내놓은 지 3일 만에 2만 건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종합간병보험은 주보험에서 장기요양상태 1∼2등급(뇌졸중, 관절염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장기요양 상태) 또는 중증치매에 대해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한다. 보험금은 일시금이 나온 뒤 연금 형태로도 나온다. 연금 형태는 1개월 및 1년 단위로 각각 받게 된다. 매월 나오는 보험금은 요양비에 쓸 수 있고, 1년에 한 번 지급되는 연금은 비싼 간병 장비를 구입하는 데 쓸 수 있다.

‘경증 이상 간병 특약’에 가입하면 장기요양상태 3∼4등급과 경증·중등도 치매를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실질적으로 간병에 도움을 주도록 ‘간병 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경증 이상의 치매로 진단받으면 치매 환자 실종 방지를 위한 위치 추적 신호기를 받을 수 있다. 간병에 지친 가족들을 위한 보호자 심리 상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중증 간병 상태가 되면 요양시설 관련 상담을 받고 예약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종합간병보험은 무해지 환급형으로 설계해 보험료를 낮췄다. 일정 기간 해지환급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에 보험료가 낮은 형태다. 회사 측은 “유해지 환급형 대비 월 보험료가 약 15%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95세 만기, 20년납, 50세 남성, 주보험 가입금액 1000만 원 기준으로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월 9만400원이다. 30∼70세가 가입할 수 있으며 만기는 90, 95, 100세 만기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장기 요양 상태는 90일 이후, 치매는 1년 이후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

강유현 기자 hykang@donga.com
#money&life#머니 앤 라이프#금융#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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