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상용화 위해 ‘자체 개발 배터리’ 연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31일 03시 00분


올해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9’에 처음 참가한 SK이노베이션은 CES 현장에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보고는 임원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글로벌 경영 전쟁 현장서 이길 방법을 빨리 찾아야 한다”는 목표를 즉석에서 세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딥 체인지 2.0’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바탕으로 석유, 화학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배터리, 소재사업 등 신규 사업에서 진전을 이뤘다. 하지만 이에 만족해서는 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더 높은 도약 과제를 설정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신 기술들을 새로운 기업 경영 트렌드에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한 끝에 ‘글로벌 성장’, ‘환경 이니셔티브’, ‘기술 리더십’을 중심으로 SK이노베이션의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야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최신 모빌리티 관련 기술과 트렌드를 상용화하려면 배터리가 가장 핵심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한 배터리가 장착된 제품들을 고객들이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어떤 새로운 가치를 넣을지 고민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혁신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경영을 해 나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새로운 도전 과제를 배우고 습득하기 위해 매년 CES에 참가할 예정이며,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다시 뛰는 기업#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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