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강식 출시-푸드센터 건립 등 ‘식품 제조사업’ 속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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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미래에 대비한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천호점 증축에 이어 내년에 선보일 예정인 백화점과 아웃렛 개점 준비에 한창이다. 식품제조사업 강화를 위해 최신식 제조 시설을 갖춘 스마트 푸드센터를 건립하고, 가구 생산 공장과 물류센터도 추가로 건립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최근 5년에 걸친 대규모 증축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개점했다. 이번 증축 공사로 천호점 영업 면적은 3만5640m²에서 5만2893m²로 1.5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입점 브랜드도 총 600여 개로 리뉴얼 전보다 100여 개 증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내년 이후에는 백화점과 아웃렛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여의도점(2020년)을 비롯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남양주점(2020년),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2021년) 등을 오픈할 예정이다.

식품 제조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은 국내 최초 종합건강식 ‘그리팅(Greating)’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제조 확대를 위한 ‘푸드센터’를 건립한다. 현대그린푸드는 60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성남시 소재 1만5914m²(옛 4814평) 규모의 부지에 ‘스마트 푸드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연면적 8264m²(옛 2500평) 규모로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해 하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스마트 푸드센터는 헬스케어푸드 제조 전문 시설이다. 기업 간 거래(B2B)용 메뉴를 비롯해 소스류 300여 종,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용 식재료, 가정간편식 300종 등 600여 종의 식품을 동시에 제조할 수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다시 뛰는 기업#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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