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전국에 있는 자사의 모든 대형마트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에 축산상품을 직접 가공해 공급하는 대규모 육류 포장·가공시설을 건립한다.
홈플러스는 최근 충남 천안시청에서 대규모 ‘미트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상반기에 미트센터를 착공해 내년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 성남면 제5산업단지 일대에 만들어지는 미트센터는 1만7242m²(약 5215평) 규모다.
홈플러스가 육류 포장·가공시설인 미트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최근 축산 소비가 확대되면서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을 찾는 고객들의 육류상품 구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미트센터 건립을 통해 원료육 검품을 강화할 수 있고 작업환경 변화를 통해 상품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대형마트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들어가는 육류를 통합해 생산하기 때문에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천안 미트센터는 15개 라인에서 한우와 수입육, 돈육, 양념육 등을 연간 1만2100t 규모로 가공·포장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진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천안 제5산업단지는 홈플러스의 주요 물류센터인 안성신선물류센터및 함안신선물류센터와 교통이 편리해 물류 효율성에도 장점이 크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MOU를 통해 천안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미트센터 완공 후 3년 내 25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이때 지역주민을 우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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