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품으로?…산은 오늘 오후 민영화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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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1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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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31일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관련 방안을 제시한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지분 55.7%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산업은행(이하 산은)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이동걸 회장이 ‘대우조선 민영화’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은은 간담회를 개최하기 전 이날 이사회를 열어 현대중공업이 낸 인수제안서를 검토·의결한 뒤 그 결과를 간담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전날(30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과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중공업과의 협상이 최종 성사될 경우, 대우조선은 약 20년 만에 산은의 품을 떠나게 된다. 산은은 대우그룹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로 붕괴하면서 떨어져 나온 대우조선을 1999년부터 자회사로 두고 관리해왔다.

산은의 대우조선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매각 금액은 2조20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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