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수출 ‘비상’…반도체·선박에 긴급 지원책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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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6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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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품목별 지원방안 담길 예정…“후속 대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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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수출 품목별 ‘핀셋’ 대책을 이달 중 발표한다. 우리나라 수출의 버팀목이던 반도체까지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자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2월 넷째 주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는 수출 품목 다변화 등 전반적인 산업구조 개선안과 더불어 개별 품목별 지원 방안이 대거 담길 전망이다.

반도체, 선박 등 수출 실적이 부진했던 품목에 대해서는 금융, 세제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비교적 실적이 양호한 자동차 부품 등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바이오 등 성장 산업에 대한 지원책도 종합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약산업은 해외 진출 활성화를 목표로 외국의 제약 관련 규제나 인허가 제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에는 품목별로 구체적인 수출 지원 방안과 산업별 경쟁력 강화대책이 담길 것”이라며 “모든 부처의 지원 대책을 아우르는 총론 성격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세부 후속 대책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산업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463억5000만달러, 수입액은 450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8%, 1.7% 줄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 시장 침체와 반도체 단가 하락 요인으로 수출 규모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수출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2월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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