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귀경길, 왜 꼭 내 차로만 막힐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6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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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연휴가 끝났다는 아쉬움과 ‘무시무시한’
교통체증까지, 마음 속 짐이 가득해 집니다.

#2.
꽉 막힌 고속도로,
엉금엉금 기어가는 차들을 보면 앞 차들은 뭐하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반면, 옆 차로는 널널해 보여 ‘차선을 바꿀까?’ 고민하게 됩니다.

#3.
Q. 차가 이렇게 막히는데 차선을 바꾸면 더 빨리 갈 수 있지 않을까요?
A.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차량 정체 때는 차로를 바꿔가며
운전하는 것과 한 차로만 지키는 것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4.
오히려 전문가들은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들이
차로를 자주 바꾸면 뒤따르는 차들의 속도에도
미세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쳐
특별한 원인없이 도로가 막히는 ‘유령체증’ 현상이 생긴다고 경고합니다.

#5.
옆 차선으로 끼어들면 다른 차선에 차들이 끼어듦을 확인하고 브레이크를 밟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는 현상인 ‘반응시간 지체’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6.
지체현상이 뒤로 계속 전달되면서 도로가 정체되고,
앞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뒤차들은 운행 중 멈춰야 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7.
그러니 유령체증을 없애려면 나부터 차로 변경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거죠!
옆 차로가 더 빠르다는 것은 ‘착각’일 뿐입니다.

#8.
뚝심있게 한 차로에서!
여유로운 귀경길 되세요!

2019.02.06 (수)
동아일보 디지털뉴스팀
사진출처 ㅣ 동아일보DB / Pixabay
기획, 제작 ㅣ 김도연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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