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수트서플라이 한남점’ 오픈…“남자들의 아지트 구현”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2월 11일 17시 05분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1일 남성복 브랜드 ‘수트서플라이(SUITSUPPLY) 한남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담점에 이어 조성된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로 이태원 경리단길에 433㎡(약 131평) 규모로 마련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수트서플라이 한남점은 첫 플래그십 스토어인 청담점과 마찬가지로 남성 소비자들이 시간을 내 찾아가는 매장 콘셉트가 유지됐다.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소비자 발길을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남점 입지는 인스타그램 국내 서비스 이용자 100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작년 국내 인기 여행지로 꼽힌 이태원이 선정됐다.
수트서플라이 한남점은 맞춤 제작 서비스 ‘MTM(Made to Measure)’ 공간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MTM 스페셜리스트가 상주하며 80여개 고급 이태리 원단과 16가지 핏(Fit)을 바탕으로 소비자 체형과 취향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체형에 자신이 없는 소비자를 위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공간과 서비스 환경이 갖춰졌다. ‘테일러 스테이션(Tailor Station)’이 별도로 준비돼 현장에서 직접 맞춤 의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매한 옷은 현장에서 수선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1층과 2층에 일명 ‘남자들의 아지트’로 불리는 ‘파티오(Patio)’ 공간이 마련됐다. 누구나 미팅이나 사교모임, 파티, 혼자만의 시간 등을 보낼 수 있도록 외부 테라스 공간이 갖춰졌다.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매장 개념을 넘어 소비자 감성까지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매장에서는 패션팁 제안과 소그룹 스타일링 세션도 이뤄진다.
김동운 해외상품2사업부장은 “수트서플라이 한남점은 상품과 서비스 질을 넘어 차별화된 경험까지 제공하는 패션피플들의 아지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새로운 서비스와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트서플라이는 지난 2017년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초 문을 연 롯데백화점 부산점과 현대백화점 천호점,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등 전국 8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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