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스텔톤 ‘갤럭시A8s’ 14일 中시판…중국 女心겨냥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1일 17시 50분


완전히 새로운 색상 적용된 갤A8s…“국내는 미출시”

갤럭시A8s(국내: 갤럭시A9프로)에 새로운 색상이 입혀진다. (트위터 캡처) © 뉴스1
갤럭시A8s(국내: 갤럭시A9프로)에 새로운 색상이 입혀진다. (트위터 캡처) © 뉴스1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파스텔 색상의 ‘갤럭시A8s’(국내: 갤럭시A9프로)를 오는 14일 출시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그래디언트’ 갤럭시A8s를 내놓는다. 그래디언트 색상의 모델은 Δ분홍색~하늘색 Δ노란색~분홍색 등 두 가지 색상이 단계적으로 변화한다.

갤럭시A8s는 지난해 12월10일 중국에서 첫 출시됐다. 국내는 갤럭시A9프로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25일 59만9500원에 시판되기 시작했다.

이번에 새로 내놓을 그래디언트 색상은 중국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제품으로 국내는 출시되지 않는다. 권계현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갤럭시A8s 언팩 행사에서 “여성 소비자들은 우리 연구개발(R&D)팀에 많은 피드백을 주는 만큼 이들을 위한 A8s FE(female) 버전을 내년(2019년)초 따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제품은 파스텔톤인 점을 고려하면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특화 마케팅의 해석할 수 있다. 권 부사장은 당시 “경쟁은 이제부터다”(We are back in the competiton)라며 중국 시장에서 떨어진 점유율을 반등하기 위한 준비가 마무리됐다는 식으로 말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지난해 중국에서 Δ1분기 1.3% Δ2분기 0.8% Δ3분기 0.7% Δ4분기 0.7% 등 연간 1% 점유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런 위기극복을 위해 삼성전자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에 더해 신기술을 우선 탑재한 갤럭시A 시리즈를 중국 시장에 우선 출시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갤럭시A8s’는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인피니티O’는 갤럭시S8 때 처음 선보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사실상 베젤이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16.24㎝(6.4인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는 전면 카메라 홀을 제외한 스마트폰 전면을 모두 화면으로 채워 진정한 베젤리스 스마트폰으로 평가받는다.

사진·영상을 찍고 공유를 즐기는 세대를 위해 후면에 2400만화소 기본렌즈뿐만 아니라 망원렌즈, 심도렌즈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해 일상을 더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6기가바이트(GB) 램·128GB 저장공간·34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가 탑재돼 기본에 충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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