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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내정…김재식 미래에셋대우로
뉴스1
업데이트
2019-02-19 15:36
2019년 2월 19일 15시 36분
입력
2019-02-19 15:35
2019년 2월 19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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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임원후보추천위 의결…3월 주총서 최종 결정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뉴스1
변재상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CEO)으로 내정됐다. 유임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졌던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CEO는 미래에셋대우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19일 미래에셋생명은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변재상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임은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임추위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시너지와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혁신문화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 사장이 CEO로 최종 확정되면 미래에셋생명은 하만덕 부회장과 변 사장의 각자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하 부회장이 영업총괄, 김 사장이 기획·인사·총무 등 관리를 총괄하는 각자 대표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변 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공법학과 졸업 후 동부증권을 시작으로 금융계에 발을 디뎠다. 2005년 미래에셋증권 채권본부장을 시작으로 경영지원, 홍보, 스마트Biz 등 경영 전반에서 전문성을 쌓았고, 2013년 미래에셋증권 CEO를 역임했다.
2016년 5월 미래에셋생명 법인총괄 사장으로 법인영업부문을 이끌었고, 2018년 1월에는 미래에셋대우로 자리를 옮겨 그룹 주요 사업과 조직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변 사장으로서는 미래에셋생명에서 다시금 CEO 자리에 앉는 셈이다.
2018년 2월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통합 법인 출범 이후 하 부회장과 함께 조직을 이끌던 김 사장은 미래에셋대우로 이동한다. 김 사장이 미래에셋대우에서 어떤 직책을 맡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내부에서는 김 사장이 미래에셋생명보다 ‘큰 물’인 미래에셋대우에서 대표이사 사전 단계를 밟는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PCA생명과의 합병이 성공적이었고, 실적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8년 미래에셋생명 영업이익은 1350억원으로 전년(640억원)보다 1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PCA생명 합병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1820억을 제외하면 1018억원으로 전년(390억원)보다 160%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김 사장의 내부 평가가 긍정적”이라며 “미래에셋대우에서도 요직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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