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을 직접 보고 체험한 사람들은 삼성전자의 지난 10년간 스마트폰 혁신 기술이 녹아든 제품에 환성과 감탄을 쏟아냈다.
갤럭시S10을 직접 보고 체험한 사람들은 삼성전자의 지난 10년간 스마트폰 혁신 기술이 녹아든 제품에 환성과 감탄을 쏟아냈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 ‘언팩’ 현장에서 공개된 제품은 갤럭시S10, S10e, S10플러스 등 3개 모델. 체험자들은 특히 손가락이 닿자마자 화면이 열리는 갤럭시 S10의 지문 인식 기능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사용자의 미세한 지문 굴곡을 초음파로 인식하는 초음파 지문 스캐너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한 것이다. 패턴,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홍채 인식으로 잠금 화면을 열 때보다 훨씬 빠른 것은 물론 손가락을 눌러야했고 오작동하기도 했던 기존 지문 인식보다도 빨랐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기능에 주안점을 둔 갤럭시S10은 사진과 영상을 갖고 노는 맛이 확실히 달랐다. 6.1인치 화면은 기존의 다른 스마트폰보다 훨씬 커진 느낌이다. 전면에 카메라 구멍만 남기고 스피커조차 내장형으로 집어넣어 전체 화면을 다 이용할 수 있게 한 ‘홀(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는 유튜브 영상을 켰을 때 진가가 드러났다. 풍경이나 동물 등을 촬영한 유튜브 영상을 켜자 화면이 가득 차 몰입감이 뛰어났다.
영상을 촬영할 때 흔들림을 최소화한 ‘슈퍼 스테디’ 기능은 젊은층의 눈길을 끌었다. 산악자전거를 타고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서 찍은 영상을 확인해보니 거의 흔들리지 않았다.
인공지능(AI) 비서인 ‘빅스비’는 더 똑똑해졌다. 갤럭시S10에는 ‘빅스비 루틴’이란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의 일상 패턴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알아서 설정하고 추천한다. 출퇴근할 때 빅스비가 알아서 블루투스를 연결하고 내비게이션을 작동하며 자주 듣던 음악도 재생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