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정호 사장은 “나같으면 당장 바꾸겠다”며 ‘갤럭시 폴드’ 홍보를 자처하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국내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각기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를 직접 만져보고 삼성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국내 이통3사는 전세계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망을 최초로 구축한 통신사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갤럭시 폴드’에 대해 가장 자세히 알려줘야 할 대상이다.
‘갤럭시 폴드’를 직접 만져본 박정호 사장은 “5G의 킬러서비스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와 게임이 꼽히는데, 갤럭시 폴드는 고화질 대용량 VR 콘텐츠를 구동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고 디자인도 마음에 쏙 들었다”면서 “나부터 폰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창규 KT 회장은 ‘갤럭시 폴드’의 인폴딩 방식 등 기술적 우위에 감탄했다. 그는 “삼성폰은 화면을 안으로 접는데, 이는 굉장히 요구되는 기술이 많다”면서 “화웨이 폴더블폰은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형태로, 사실상 접어도 접힌 게 아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LG전자와 같은 그룹계열사인 LG유플러스의 하현회 부회장도 삼성 ‘갤럭시 폴드’에 대해 극찬했다. 하 부회장은 “갤럭시 폴드를 직접 만져봤는데, 접은 상태에서 구동하던 앱을 펼쳤을 때 끊김없이 이어서 구동할 수 있고 화면전환이 부드러워 소프트웨어 처리 기술력이 상당히 높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 부회장은 “LG전자의 V50 씽큐 듀얼스크린도 화면전환이 빠르고 손가락만으로 앱을 조종할 수 있어 뛰어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며 LG제품에 대한 ‘깨알홍보’도 잊지않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