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실버요금제(65세 이상 가입 가능한 요금제)를 비교·분석한 결과 부가서비스를 제외한 통화·문자 및 데이터 제공량 등에 있어 최근 출시된 각 사의 일반 저가요금제와 차이가 거의 없거나 데이터 제공량이 오히려 적었다고 26일 밝혔다.
실제로 SK텔레콤, KT 경우 가격대비 데이터 제공량을 살핀 결과 실버요금제가 일반 저가요금제보다 비쌌다. LG유플러스는 실버·일반요금제가 서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먼저 SK텔레콤 실버요금제인 ‘band 어르신 1.2G’ 경우 월정액3만7400원에 1.2GB가 제공됐다. 반면 일반 저가요금제인 ‘T플랜 스몰’은 월정액 3만3000원을 더 쌌지만 데이터 제공량은 1.2GB로 같았다.
KT도 실버요금제인 ‘시니어 32.8’는 3만2890원에 데이터제공량은 600MB에 불과한 반면 일반요금제인 ‘LTE 데이터선택’은 3만3000원에 데이터 1GB가 제공돼 거의 2배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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