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개 업체 완성차 21개 차종 20만7100대 대상
승용차 19개 차종 20만5412대, 건설기계 2개 1688대
국토교통부가 에어백 결함 등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한국GM 등 8개 업체 완성차 21개 차종 20만7100대에 대해 업체별 자발적 리콜(시정조치)을 시행한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19개 차종 20만5412대, 건설기계 2개 1688대 등이다.
28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들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19만9778대는 운전석 또는 조수석에 장착된 에어백이 펴질 때 인플레이터(inflater)의 폭발 압력이 과도해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인체에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제기됐다.
업체별로는 한국GM이 5개 차종 18만9279대로 ▲라세티 프리미어 8만4516대 ▲크루즈 4만7788대 ▲올란도 4만4080대 ▲아베오 7717대 ▲트랙스 5178대 등 가장 많았다.
이어 FCA코리아는 ▲짚랭글러(JK) 3569대 ▲300C 1644대 등 2개 차종 5213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4989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머스탱 297대 등이다.
해당 차량은 각 업체별 서비스센터에서 대상 차량 확인후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포드는 이날부터, 나머지 업체들은 내달 4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또 센터콘솔(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박스모양의 수납공간), 트렁크 도어, 방향지시등 등 자동차 부품결함이 확인된 5개 업체에 대해서도 리콜을 결정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판매한 C220d와 C220d 4MATIC 등 2개 차종 117대는 센터콘솔이 제대로 잠기지 않아 승객 안전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XC60 차량 2850대는 차량 뒷문(트렁크 도어) 전동식 지지대에 결함이 생겨 문이 닫히지 않거나 너무 쉽게 닫혀 상해 가능성이 나타났다.
두 업체 모두 이날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레인지로버 차량 1159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방향 지시등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확인됐으며, 같은 업체의 레인지로버 63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6대, 레인지로버 벨라 2대, 재규어 F-TYPE 1대 등은 고정용 볼트 불량이 확인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Arocs 등 2개 차종 321대도 에어스포일러가 떨어져 주변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내달 4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이밖에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야마하 XP530-TMAX J415E 이륜자동차 1115대,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판매한 덤프트럭 TGS 모델(10개 형식) 총 1688대도 내달 초 무상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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