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탁기’…러시아에서 성능평가 1~5위 휩쓸어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일 08시 48분


러시아 ‘로스콘트롤’ 테스트…삼성 ‘애드워시’ 호평
브랜드 평가에서도 삼성 1위…LG전자는 2위에 올라

삼성전자 세탁기 ‘애드워시’ 제품(모델명 WW65K42E00S)의 모습 © 뉴스1
삼성전자 세탁기 ‘애드워시’ 제품(모델명 WW65K42E00S)의 모습 © 뉴스1
러시아의 비영리 소비자 연구기관 ‘로스콘트롤’이 최근 진행한 7개 가전제품 업체의 세탁기 성능평가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1~5위를 휩쓸었다. 사진은 로스콘트롤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세탁기 성능 테스트 결과(로스콘트롤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러시아의 비영리 소비자 연구기관 ‘로스콘트롤’이 최근 진행한 7개 가전제품 업체의 세탁기 성능평가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1~5위를 휩쓸었다. 사진은 로스콘트롤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세탁기 성능 테스트 결과(로스콘트롤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삼성전자가 러시아 비영리 소비자 전문기관이 진행한 세탁기 성능평가에서 1위부터 5위까지 상위권 등급을 휩쓸었다. 주요 제품별 평점을 합친 브랜드 평가에서도 LG전자, 보쉬 등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비영리 소비자 연구기관 ‘로스콘트롤’(Roscontrol)이 최근 진행한 세탁기 브랜드별 성능 테스트에서 삼성전자의 ‘애드워시(모델명: WW65K42E00S)’ 제품이 평점 7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로스콘트롤은 2015년부터 매년 제품 주요 가전제품의 성능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로스콘트롤의 성능 평가 결과가 600만명 이상의 현지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권위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성능 실험을 진행한 로스콘트롤은 지난 1월 중순부터 한달여간 삼성전자를 포함해 LG전자, 베코, 보쉬, 캔디, 하이얼, 핫포인트 등 7개 제조사의 주력 세탁기 제품 16종에 대해 1600회 가량의 테스트를 벌였다고 밝혔다. 주요 평가 항목은 Δ편의성 Δ소음 Δ세탁성능 Δ탈수성능 등이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최고 등급을 차지한 ‘애드워시’를 비롯해 2위 ‘스팀워시’ 등 5개 모델이 차례대로 1~5위를 휩쓸었다. 1위를 차지한 애드워시의 경우 편의성이 85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소음 부문도 82점의 호평을 받았다. 탈수성능은 64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애드워시는 세탁 도중에도 소량의 빨래를 추가할 수 있는 ‘애드윈도우(Add Window)’가 있는 드럼 세탁기다. 최대 23㎏의 용량을 갖춰 이불처럼 부피가 크거나 양이 많은 빨래도 한번에 세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IoT(사물인터넷) 기능도 강화돼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옷감 종류나 색상,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세탁코스를 추천받는 세탁레시피 등의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주요 제품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브랜드 평가’에서도 Δ편의성 80점 Δ소음 82점 Δ세탁성능 74점 Δ탈수성능 64점 등을 받아 총점 74.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 ‘트롬(모델명 F1096ND3)’을 앞세워 개별 제품 평가에서는 전체 6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브랜드 성능평가에서도 트롬 덕분에 총점 70.2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다른 브랜드의 성능 테스트 결과는 Δ보쉬(68.8점) Δ베코(67.4점) Δ하이얼(64.8점) Δ캔디(63.8점) Δ핫포인트(62.6점)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스콘트롤의 세탁기 성능평가는 지난해까지 임의로 특정 모델을 선정해서 진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각 제조사별 주력 판매제품을 테스트한 것”이라며 “가장 판매량이 많고 인기가 좋은 제품의 성능 테스트 결과라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러시아 소비자들이 뽑은 최상의 고객서비스 제공 기업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러시아 경제일간지 ‘베도모스티’에 따르면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지난해말 러시아 소비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2500개 브랜드의 고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0점 만점에서 8.24점으로 1위에 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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