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달러 이상 억만장자 구광모-방준혁-최기원 등 한국인 6명 새로 합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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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총36명… 100위내 이건희 유일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올해 전 세계 억만장자(10억 달러 이상) 명단에 한국인 3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6명은 처음으로 부호 대열에 합류한 ‘뉴 페이스’다.

중국 경제매체 후룬(胡潤)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세계 갑부 순위’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자산이 68억 위안(약 10억 달러·약 1조1432억 원) 이상인 억만장자는 2470명이었다. 한국인은 36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 늘었다. 국가별 순위는 14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랐다.

새로 이름을 올린 국내 부호는 모두 6명이었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과 김정주 NXC 대표의 부인인 유정현 NXC 감사가 각각 약 2조5219억 원으로 1164위에 올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약 2조2697억 원(1286위),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약 1조5972억 원(1806위),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이 각각 약 1조2609억 원(2154위)을 기록하며 억만장자 반열에 합류했다.

국내 최고 부호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약 18조4943억 원(66위)의 자산으로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조양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과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올해 명단에선 제외됐다.

세계 최고 부호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약 166조4487억 원)로 지난해보다 재산이 20% 늘었다. 2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약 109조2845억 원),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약 99조1967억 원)이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후룬#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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