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공기청정기 ‘불티’…가전 양판점서 최근 대기업 제치고 1위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6일 08시 24분


미세먼지 공습 심했던 1~3일 하이마트서 매출 1위 올라
지난해말부터 상승곡선…쿠쿠 “입지 굳히도록 노력”

쿠쿠 인스퓨어 공기청정기 W8200. © 뉴스1
쿠쿠 인스퓨어 공기청정기 W8200. © 뉴스1
최근 수도권에 닷새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등 관측 사상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중견기업인 쿠쿠의 공기청정기가 국내 가전 양판점에서 판매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와 쿠쿠 등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지난 1~3일 하이마트에서 판매된 공기청정기 개별품목 매출을 집계한 결과, 쿠쿠 공기청정기(AC-25W20FH)가 1000대 이상 팔려나가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2~3위는 LG전자, 4위는 삼성전자 제품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기업을 제치고 중견·중소기업 제품이 1위를 기록했다는 측면에서 유의미하다.

해당 제품은 정상 판매가가 약 70만원으로 2~3위 LG전자(100~120만원), 4위 삼성전자(60만원) 제품과 비교할 때 중간 수준의 가격대다.

하지만 5위권내 대기업 제품들이 200~500여대 팔리는 사이 쿠쿠는 1027대가 판매돼 매출 1위를 견인했다.

다른 양판점인 전자랜드에서 지난 5개월간 판매된 공기청정기 제품을 살펴본 결과에서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게 쿠쿠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0월 판매 점유율 5.6%를 기록한 쿠쿠 공기청정기는 11~12월 15%를 돌파한 뒤 올해 1~2월 22%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지난해 말만 하더라도 LG, 삼성, 위닉스에 이어 4위에 머물렀으나 2월 현재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쿠쿠가 지난 1월1일부터 22일까지 공기청정기 출하 실적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64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쿠는 생활 가전 전문브랜드 인스퓨어 공기청정기(W8200, 25.6평형)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실적 성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인스퓨어 공기청정기는 8200개의 에어홀이 있어 360도 공기 흡입이 가능하다. 프리필터, 기능성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탈취필터 등 4가지 필터 구성으로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와 유해물질까지 제거한다. 원형 필터 등이 간편하게 분리 세척돼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한반도를 공습한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쿠쿠 공기청정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양판점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는 중”이라며 “혁신적인 기능과 우수한 제품력으로 밥솥과 함께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도 1위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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