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팝업스토어서 500마리 한정 판매…“다른 지점 확대 여부 검토”
5일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 수원왕갈비통닭 팝업스토어 전경. © 뉴스1
영화 ‘극한직업’에 나와 유명세를 탔던 수원왕갈비통닭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수원왕갈비통닭을 파는 백화점 팝업스토어는 매일 완판을 기록 중이며 영화 속 통닭을 만든 업체는 아예 식당을 열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영화 속 수원왕갈비통닭를 개발한 루쏘팩토리와 손을 잡고 연 팝업스토어는 연일 완판을 기록하는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 지하 1층 식품관 팝업스토어에서 하루 500마리 한정으로 1만9000원에 수원왕갈비통닭을 판매하고 있다. 문을 연 지 6~7시간 만에 모두 팔리고 있다. 방문객이 많은 주말에는 더 빨리 팔린다는 것이 롯데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수원왕갈비통닭 판매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백화점 업계에서 수원왕갈비통닭을 판매한 경우는 롯데백화점이 처음이다.
실제로 영화에 등장하는 수원왕갈비통닭을 제공한 푸드트럭 업체인 ‘루쏘 팩토리’와 협업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판매 제품은 루쏘 팩토리의 특제 소소를 통닭과 버무려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를 기획한 바이어가 영화 속 수원 왕갈비 통닭을 인상깊게 보고 엔딩크레딧에 나온 통닭 제조업체에 직접 연락해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팝업스토어를 다른 지점으로 확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원왕갈비통닭을 맛 볼 수 있는 식당도 생겼다. 루쏘 팩토리는 지난달 20일 부천시에 운영 중인 캠핑식당 ‘로드캠핑’ 앞 주차장에서 수원왕갈비통닭 푸드트럭을 운영했다가 반응이 좋자 최근 로드캠핑 주 메뉴로 도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한 때의 유행으로 지나갈지 또 다른 통닭 메뉴로서 자리잡을 수 있을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평가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영화의 인기가 아직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하나의 메뉴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계속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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