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관계자는 “이날 짐 로저스 회장이 7일 이사회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사회 장소 및 시간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작년 12월 금강산 소재 골프리조트를 보유한 아난티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사외이사 자격으로 아난티의 정기주주총회에서 다뤄질 안건을 검토하기 위해 방한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지난달 27~2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10~20년간 한반도에 뜨거운 시선이 쏠릴 것”이라며 “북한은 천연자원이 많고 교육수준이 높으며 저임금 노동력도 확보할 수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은 경영 능력을 갖추고 있어 나는 지금 (한반도에서)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난티 주가는 작년 11월까지 9000원선에서 거래되다가 짐 로저스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는 소식에 3개월만에 3배가량 뛰었다. 이날 아난티 주가는 전일대비 1100원(5.14%) 하락한 2만3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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