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노르웨이 연어 안전성 강조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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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1일 17시 14분


노르웨이 연어가 발암물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는 2018년 기준 노르웨이산 연어가 한국을 포함, 전 세계 150 여개 국에 수출됐으며 지난 10년간 안전문제로 인해 어느 국가에서도 수입 금지 조치를 받은 적이 없다고 11일 밝혔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따르면 노르웨이에서는 양식하는 연어를 포함해 양식에 사용되는 사료 등 전 수출 품목의 생산 과정에서 강도 높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및 실행하고 있다. 실제로 노르웨이산 연어는 수산물 안전 보장을 위한 노르웨이 식품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노르웨이산 양식 연어는 수의약품 잔류량에 대한 EU 규제 하에 철저히 관리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관련 전문 리포트에서도 식용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안전한 먹거리임이 확인됐다. 일례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노르웨이 양식업계의 항생제 사용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 타 국가에 노르웨이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노르웨이산 양식 연어의 환경 오염 물질 함량은 10년 전에 비해 2/3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어분 및 식물성 성분으로 구성된 사료 덕분이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테스트 결과는 해양수산연구소(The Institute of Marine Research, IMR) 데이터 베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 양식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노르웨이는 일찍이 ‘지속 가능한 양식관리 위원회(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에서 부여하는 친환경 수산물에 대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해양 자원의 남획과 무분별한 수산 양식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대서양 소재 연어 양식장 241개 중 노르웨이 소재 양식장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군바르 비에 (Gunvar L. Wie)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일본 총괄이사는 “연어는 특히 엄격하게 관리된 사료를 먹으며 자라기 때문에 그 안전성은 타 어종과 비교할 수 없다”면서 “연간으로 진행되는 사료 모니터링 프로그램은 연어에서 발견된 오염물질 양이 노르웨이와 EU에서 세운 기준치보다 훨씬 낮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한국 소비자들은 노르웨이산 양식 연어의 안전성에 신뢰를 가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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