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IPTV ‘플레이송스 홈’ 출시… 음악-캐릭터 활용 놀이경험 제공
KT-LGU+도 학습 서비스 확대
미세먼지가 밀려오면서 집안에서 하는 교육과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틈을 노리고 거실의 정보기술(IT) 허브로 자리 잡은 인터넷TV(IPTV)가 홈쇼핑을 넘어 홈스쿨링, 홈트레이닝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12일 IPTV를 통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영유아(만 3세 이하) 학습 프로그램 ‘플레이송스 홈’을 출시했다. 350곡의 음악과 10종의 캐릭터를 활용한 이야기가 뮤지컬 형식으로 펼쳐져 아이들의 인지능력과 발달과정에 맞춘 놀이경험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TV용 홈스쿨링 서비스 개발을 위해 11년간 약 5만 명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음악 중심 놀이학교를 운영해온 ‘플레이송스’와 손을 잡았다. 케네스 브루시아 미국 템플대 음악치료학 교수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치료사들과 심리학 교수진 등이 개발 자문에 참여했고 이스라엘의 명품 악기사 할릴릿이 교구재를 제작하는 등 학습 품질에 신경 썼다. 이 밖에 전국 문화센터에서 인기가 높은 ‘뽀로로TV 놀이교실’도 IPTV로 처음 선보이며 본격적인 TV 홈스쿨링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 트라이브장은 “그동안 IPTV의 영유아 콘텐츠 시장이 뽀로로와 같은 캐릭터 중심으로 형성됐다면 지난해 ‘살아있는 동화’를 출시한 이후 교육적인 니즈도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TV를 통한 홈스쿨링은 큰 화면으로 가족과 함께 시청이 가능하고 따로 기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IPTV를 활용한 가정교육 대상은 아이에서 성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KT는 영어학원과 동일한 영어학습을 할 수 있는 파고다생활영어 서비스와 상황별 영어대화를 학습할 수 있는 야나두 영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트레이닝(홈트) 서비스도 쏟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IPTV를 통해 프로 골프선수의 스윙을 슬로 모션으로 보고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임산부 요가나 출산 후 다이어트 방법 같은 콘텐츠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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