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카본테크, 세계 최초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원천 저감 기술 독자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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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3일 16시 03분


사진제공= 로우카본테크
사진제공= 로우카본테크
전남환경산업진흥원 입주기업 ㈜로우카본테크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연소 과정 중 발생되는 가스상(2차 초 미세먼지) 유해물질 황산화물(Sox)을 신기술 촉매를 이용해 회분(Ash)에 흡착, 원천 저감 하는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다.

로우카본테크 연구진이 개발한 ‘초저 SOx 전처리 석탄 혼합식 탈황촉매 저감기술’은 석탄 연소과정에서 황산화물을 원천 저감해 후처리 부하를 낮춰 후처리 후 최종적으로 배출되는 Sox를 기존 배출대비 90% 이상 저감을 보장할 수 있다.

로우카본테크 측은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증가로 국민생활 환경과 삶의 질 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대기질 개선책 수립이 시급한 현 시점에서 기존 화력발전소에 설비 증설이 필요 없이 신속히 적용 가능하므로 신기술은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 5호기를 대상으로 기술실증화 사업을 이미 완료한 상태로 초미세먼지(이산화황)배출을 30% 저감했다고 밝혔다.

로우카본테크는 이러한 검증된 기술력으로 러시아의 국영 발전소에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300억 원 규모의 탈황 물질 수출을 앞두고 있다. 러시아 이르쿠츠크 에너지회사는 2년 전부터 로우카본테크와 미세먼지 절감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해 왔고 그 효과를 인정받아 오는 9월부터 연간 2만톤 상당의 신물질을 수입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화력발전출력 80% 상한 제약에 의하면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석탄화력 발전의 총 25기의 출력 244만kw 제한해 초미세먼지 약 4.5톤을 감축할 예정이다. 또한 초미세먼지(PM-2.5) 단위 배출량(㎏/MWh)이 0.37kg인 호남화력 2호기에 로우카본테크의 기술을 적용한다면 1년 동안 400만MWh의 발전을 위해 발생하는 약 1480톤의 초미세먼지를 지금보다 약 440/ton의 초미세먼지 배출 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로우카본테크 관계자는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증가로 국민생활 환경과 삶의 질 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대기질 개선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에서 화력발전소에 설비증설 필요 없이 신속히 적용 가능한 기술의 개발은 그 의미와 기술적 효율성의 파급효과가 클 것이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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