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미혼남성이 연인이나 ‘썸녀’에게 줄 화이트데이 선물로 주얼리나 액세서리를 고민하지만, 정작 여성들은 정성 담긴 손편지와 꽃 선물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미혼남녀 31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최고의 화이트데이 선물’로 남성은 ‘주얼리·액세서리’를, 여성은 ‘꽃과 손편지’를 꼽았다고 13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남성 29.3%가 선물 1순위로 주얼리와 악세서리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성이 ‘받고 싶은 선물 1순위’로 꼽은 것은 ‘꽃과 손편지’(22.4%)였다.
특히 ‘꽃과 손편지를 선물하겠다’고 답한 남성은 11.3%에 그쳐 여성 선호도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문에 응답한 미혼남녀 절반 이상(57.6%)이 ‘화이트데이 선물을 줄 계획이 있다’고 답해 올해도 연인이나 이성에게 선물을 전하는 풍경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데이 선물을 주는 이유로는 ‘주변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가 28.1%로 가장 많았고, ‘이성에게 고백하기 위해’가 26.3%로 뒤를 이었다.
다만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바구니’나 ‘종이학’을 고민하고 있다면 다른 선물을 찾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듀오에 따르면 ‘가장 받기 싫은 선물’ 1위로 ‘사탕바구니’(26.4%)가 뽑혔다. 이어 Δ종이학 19.9% Δ곰 인형 11.3% Δ큰 꽃다발 10.6% Δ책과 자기개발서 10%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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