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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치킨 1위’ 교촌 권원강 회장 퇴임… 전문경영인 체제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9-03-14 09:43
2019년 3월 14일 09시 43분
입력
2019-03-14 03:00
2019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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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8주년 기념식서 은퇴 선언… 새 대표에 황학수 총괄사장 선임될듯
치킨업계 1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권원강 회장(68·사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권 회장은 13일 경기 오산시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열린 28주년 창립기념회에서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권 회장은 기념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경영 혁신 없이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변화와 혁신에는 한 사람의 회장이 아닌 투명화고 전문화된 경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은퇴 배경을 밝혔다.
권 회장은 업계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불린다. 마흔이 되던 1991년 경북 구미시에서 33m² 남짓의 ‘교촌통닭’이라는 작은 가게로 사업을 시작한 그는 전국에 간장치킨 열풍을 일으키며 교촌을 연 매출 3000억 원대의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창업 때부터 교촌치킨을 이끌어온 권 회장이 물러나면서 교촌에프앤비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오너 경영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뀐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황학수 현 교촌에프앤비 총괄사장(58)이 선임될 예정이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교촌치킨
#권원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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