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세계 최대 규모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Airport Schiphol)에 전용 라운지를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라운지는 스타얼라이언스 골드회원과 회원사 항공편 퍼스트·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라운지는 공항 면세구역 내 출국장2(Departure 2) 파노라마 테라스 층(Panorama terrace level)에 위치했다. 쉥겐구역(Schengen Area)에 있어 유럽연합(EU) 내에서 운항하는 항공편을 탑승하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라운지 내부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건축사무소 디독(D-Dock)과 협업을 통해 도시 고유의 분위기가 느껴질 수 있도록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네덜란드 하늘과 풍경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과 네덜란드 느낌을 살린 가구와 장식물이 활용됐다. 이용객은 라운지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와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 USB 포트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수하물 보관 시설과 개인 업무 공간, 공동 사무 테이블, 다이닝 및 바, 휴게실, 와인바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다. 생맥주와 음식이 무료로 제공되며 프린트와 스캔 업무 서비스도 지원된다. 최대 15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운영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크리스티안 드래거(Christian Draeger) 스타얼라이언스 소비자경험 담당 부사장은 “스타얼라이언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 여행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많은 소비자들이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8곳의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에서 최신 서비스를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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