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58개 공공기관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실적 평가발표
8개 공공기관은 ‘개선 필요’ 지적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조폐공사 등 8개 공공기관이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8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 7개 기관이 ‘우수’ 등급으로 선정됐고 8개 기관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공공기관이 동반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학계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민간 평가 위원회가 공공기관별 동반성장 추진 실적(75점)과 중소기업의 체감도 조사 결과(25점)을 더해 4개 등급(우수, 양호, 보통, 개선)으로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58개 평가 대상기관을 공기업형(28개), 준정부형(26개), 기타형(4개)으로 나눈 뒤 같은 유형 안에서 상대 평가로 진행됐다.
이 결과 Δ한국남동발전 Δ한국남부발전 Δ한국동서발전 Δ한국중부발전(이상 공기업형) Δ한국국토정보공사 Δ한국농어촌공사 Δ코트라(이상 준정부형) 등 7개 기관이 동반성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반면에 Δ한국석유공사 Δ대한석탄공사 Δ한국조폐공사(이상 공기업형) Δ국민연금공단 Δ한국디자인진흥원 Δ정보통신산업진흥원 Δ한국정보화진흥원(이상 준정부형) Δ주택관리공단(기타형) 등 8개 공공기관은 최하위인 ‘개선’ 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22개 기관은 ‘양호’ 등급, 21개 기관은 ‘보통’ 등급으로 분류됐다.
무엇보다 공기업형 중에서는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이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석탄공사는 2년 연속 ‘개선’ 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
준정부형·기타형에는 한국국토정보공사가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고 주택관리공단은 3년 연속,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년 연속으로 ‘개선’ 등급을 받았다.
중기부는 관계자는 “평가 대상 공공기관이 제출한 실적 보고서의 평가 항목별 세부 점수를 각 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각 기관마다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상생 협력 전략을 마련하여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기획재정부가 해마다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도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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