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접점 늘려 주민-봉사자 모두 만족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6일 03시 00분


현대제철은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란 비전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과 기업 책임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사회공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하고 폭넓은 영역으로 활동을 넓힐 계획이다. 2014년부터 시작된 현대제철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은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2014년부터는 미얀마와 필리핀 등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6년까지 3년 동안 미얀마 만달레이주 따웅비라이에서 지역개발사업(ADP)을 실시해 모두 6개의 마을에 커뮤니티센터, 식수저장탱크, 학교 화장실 등 실생활에 필요한 건축물들을 지어서 제공했다. 또 벽화 그리기, 위생교육전파 등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 같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서는 특히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지역주민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마을 음악회와 비즈공예 등 문화교육봉사도 함께 진행해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들도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

2017년부터 3년 동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필리핀 북사마르주는 외부인의 방문이 적어 관광수입이 없고 정부의 지원에서도 소외된 빈곤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또 지진과 태풍, 홍수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발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제철은 해외봉사 전문기관인 플랜코리아와 함께 앞으로 3년 동안 이곳에서 소외지역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필리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눔과 공감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은 지난 3년 동안 중국에서 펼쳐진 스포츠 CSR 활동이다. 현대제철은 2016년 중국 유소녀 축구 발전을 위해 한중 교류 업무협약(MOU)을 맺고 축구교실을 진행해 왔다. 중국 따핑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따핑중학교를 직접 찾아 기술을 지도하고 감독 특강과 한국 초청 행사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벌여 왔다.

현대제철은 2011년부터 인천, 포항, 당진, 순천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는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에너지 빈곤층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발판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내년까지 총 1000채의 시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 컨설팅을 통해 저소득층의 에너지 소비 절감뿐만 아니라 에너지 복지를 위한 관련사업 확장의 기반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현대제철에서는 노동조합이 나선 다채로운 봉사활동도 눈에 띈다. 인천과 포항, 순천공장의 각 노동조합은 2016년 말 노조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선포하고 각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환경, 안전, 복지 분야에서 관련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사회공헌#봉사활동#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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