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중 하나인 ‘재난구조 현장용 핸즈프리 통신장비’(팀명 메이데이)는 골전도 헤드셋과 넥 마이크를 활용해 소음이 가득한 재난구조 현장에서 구조대원들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인명 구조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테스트에 참여한 경기소방학교 교관은 “현장에서 동료의 목소리를 듣지 못해 위험한 경우가 많았는데, 메이데이팀 솔루션을 적용했을 때는 평소 얘기하던 것보다 훨씬 선명하게 잘 들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 개발도상국 환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쉽게 안구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실명예방 안구질환 진단기기(팀명 프로젝트 봄)는 지난해 5월 베트남 광찌성 보건국에 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내년까지 40개 보건소에 보급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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