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인도는 13억명 규모의 세계 2위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 평균 7%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자랑하는 핵심 시장이다. 중국의 성장률이 더딘 상황에서 ‘포스트 차이나’로 인도가 주목받는 이유다.
삼성전자도 인도에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5년부터 인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하는 ‘메이크 포 인디아(Make for India)’ 캠페인도 현지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삼성전자의 경영 철학이 담긴 것이다.
지난해 7월에는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공단에서 현지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공장 준공식도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 등 양국 정상이 모두 참석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현장에 동행하기도 했다.
최근 이 부회장이 3개월간 두차례나 인도를 방문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인도 최대 대기업인 릴라이언스 그룹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딸 결혼식이 열린 지난해 12월과 이달 9일 장남 결혼식에 각각 하객으로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1위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4세대 이동통신과 5G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타타 모터스(2위), 릴라이언스 지오(18위), 마힌드라 은행(35위) 등 현지 대기업들을 모두 제쳤다. 아울러 Δ애플(3위) Δ구글(16위) Δ소니(19위) Δ마이크로소프트(23위) 등 글로벌 주요 경쟁사들도 모두 앞질렀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23위)보다 순위를 16계단 앞당긴 7위에 올라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26위에서 순위가 40계단 이상 떨어지며 6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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