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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종구 “조양호 경영권 박탈, 스튜어드십 코드 좋은 사례”
뉴스1
업데이트
2019-03-27 17:33
2019년 3월 27일 17시 33분
입력
2019-03-27 11:40
2019년 3월 27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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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9.3.27/뉴스1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안 부결에 대해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 의결권 행사 지침)를 도입한 후 이행하는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대한항공 주주총회 결과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열린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안은 찬성 64.1%에 그쳐 부결됐다. 사내이사 재선임안 부결에는 전날 국민연금의 반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주식 11.5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국민연금의 반대의견에 해외기관, 소액주주가 동조하면서 조 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항공은 이사 선임을 보통결의가 아닌 특별결의로 분류해 주주 과반수 찬성이 아닌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게 해놨다”며 “이해관계자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뽑기 위한 조처였는데 결국 제 발등을 찍는 자충수를 둔 꼴”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내용을 잘은 모르지만 의원님 말씀이 일리 있어 보인다”며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한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동의하고 (스튜어드십 코드를 활성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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