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꼽힐 정도로 활발한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중에서도 부영그룹은 교육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교육재화는 한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신념 때문이다. 실제로 부영은 1983년 회사 설립 초기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기숙사(우정학사)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42개국까지 육영사업의 폭을 넓혀왔다.
부영그룹이 초중고교에 기증하는 다목적 교육시설 ‘우정학사’는 전국에 100곳이 넘는다. 우정학사의 탄생에는 어린 시절 왕복 4시간을 걸어 통학한 이 회장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학교에 기숙사가 있으면 학생들이 적어도 등하교 시간만큼 더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기숙사를 지어 기증하게 된 것이다.
전국의 우정학사들은 각 지역 인재의 산실로 불린다. 학생들이 우수한 시설에서 시간을 절약하며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 산청군에 2008년 생긴 우정학사는 매년 입소생 전원이 주요 명문대에 합격하면서 이른바 ‘산골 마을의 기적’을 빚는 산실로 정평이 나있다.
부영그룹은 이 밖에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건국대, 경희대, 순천대 등에도 ‘우정’이 새겨진 건물을 신축 기증하고 장학금, 학교 발전 기부금, 야구발전기금, 전자칠판 기증 등 200억 원이 넘는 교육 후원금을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을 만들기 위해 전국 부영아파트 단지 내 60여 곳에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임대료가 없다. 절감된 임대료 비용은 영유아들의 복지와 보육비용으로 쓰인다.
부영그룹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영그룹 내 보육지원팀을 통해 정기적으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아이들을 위해 디지털 피아노 기증, 어린이날 단체 티셔츠 선물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지원 노력으로 익산배산2차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지난해 보건복지부상을 수상하는 등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공공기관으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의 대표적인 사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부영그룹은 2009년 라오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3개국에 디지털피아노 약 7만 대를, 17개국에 교육용 칠판 약 65만 대를 기증했다. 이들 국가에서는 부영이 기증한 디지털피아노 반주에 맞춰 재학생과 졸업생이 한국 졸업식 노래를 합창하고 송사·답사를 하는 등 한국식 졸업식이 진행된다. 한국식 졸업식은 또 하나의 ‘한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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