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잡는 에어워셔 설치 등 신기술 적용한 스마트홈 구현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9일 03시 00분


한라는 단지 내에 미세먼지를 잡는 ‘에어워셔’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홈을 구현해 가고 있다.

지난해 5월 충남 당진 수청 한라비발디에 미세먼지 제거기 에어워셔’를 각 동마다 설치해 귀가 전 옷이나 신발에 묻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에어워셔는 한라 고유의 특화상품으로 디자인 어워드 가운데 가장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독일 ‘IF DESIGN AWARD’에서 2016년 ‘WINNER’ 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한라의 에어워셔는 상부 및 몸체에 10개의 에어노즐이 압축된 바람을 분사해 몸에 붙은 미세먼지 제거를 도와주고 상부의 원적외선 LED는 조명을 통한 살균기능을 수행한다. 기기에 장착된 LCD 패널에서는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실시간 대기환경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상태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단지 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수준을 체크해 실외활동을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걱정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체육관도 들어설 계획이다.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에는 일부 동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공용부 전기에너지를 절감하고 가구 내 대기전력 자동 차단 콘센트를 적용해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친환경 절수형 수전, 양변기가 설치될 예정이며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편리한 물 사용과 절약을 할 수 있는 절수형 원터치 전자밸브가 주방 싱크대에 설치된다.

각 가구에서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를 통해 전기, 가스, 수도 등 가구별 에너지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관리비 절약을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춘다. 각 가구 내 설치된 월패드를 통해 월간,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동일한 규모의 주택형과 사용량을 비교해보거나 목표 사용량을 설정할 수도 있다.

한라는 드론, VR 등 신기술 개발로 스마트 건설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장 상공에서 드론으로 360도 파노라마 촬영을 하고, 촬영정보를 공유하여 보다 편리하게 공정을 관리하는 기술인 ‘드론VR촬영 공정관리’를 개발했다. 드론으로 항공사진 촬영 후 프로그램으로 현장현황을 3D로 모델링하여 현장 직원들이 시공계획을 치밀하게 수립하고 토공량을 효율적으로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드론측량 3D현장관리’ 시스템도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해 가고 있다. 특히 모바일과 AR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검측앱’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현장검측 및 현장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수행해 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LH공사가 주관한 ‘드론웍스데이(Drone Works Day)’에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관련 IT신기술을 소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home&dream#부동산#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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