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퇴진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8일 박삼구 회장이 그룹 경영과 관련한 책임을 지고 그룹 경영에서 퇴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2018년 감사보고서와 관련, 금융시장 혼란 초래에 대해 그룹 수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과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그룹은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비상 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비상위에는 각 계열사 사장단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빠른 시일 내 명망 있는 외부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