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일자리 55만개 창출 총력… 5060 신중년 위한 취업 사업도 본격화

인천시가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본격 가동해 2022년까지 일자리 55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일자리 전문가들과 함께 시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와 일자리위원회는 ‘인천형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짰다. 로드맵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들어설 항공정비(MRO)단지와 무인항공기사업을 통해 일자리 5만 개를 만든다. 노인을 비롯해 청년 취업, 경력단절여성 취업 등 다양한 계층별 사업과 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재생사업에서 약 49만 명이 일자리를 찾게 된다. 로드맵대로 완료하면 2022년 인천지역 실업률 3.9%, 고용률 71.2%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일자리의 양적 증가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취업을 희망하는 각 세대를 만족시키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일자리위원회는 일자리 질적 개선을 위한 정책 및 재원 마련, 이행사항 점검, 시민 등 민간과의 협력 방안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이나 사회적협동조합 같은 현장 활동가와 협업해 ‘인천형 일자리’도 꾸준히 발굴하기로 했다.

최근 정년퇴직을 맞고 있는 베이비붐세대인 50, 60대 신(新)중년을 위한 일자리 사업도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이들 신중년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로 장난감 수리전문가, 청소년 진로상담책, 50+컨설턴트, 어르신돌봄파트너 등을 양성하기로 했다. 50세 이상 구직자에게 생애경력설계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맞춤형 재취업을 위한 1 대 1 컨설팅, 지게차 운전자격 취득 지원 등 적합한 직무 인력 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