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 10곳 중 4곳 이상이 2순위에서도 청약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된 민영주택 28개 단지 중 12곳(42.9%)은 1순위는 물론 2순위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사례가 나왔다.
경기·인천 지역은 6개 단지 모두 ‘완판’에 실패했다. 지방의 청약 성적표도 저조했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 지안스로가’는 90채 모집에 신청자가 단 한 명에 그쳤다. 전남 장성군 장성읍 ‘대흥 엘리젠’은 116채 모집에 3명이 신청했다.
반면 서울은 지난달 분양한 6개 단지가 모두 1순위에서 마감돼 대조를 보였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는 36.7 대 1, 노원구 공릉동 ‘태릉 해링턴플레이스’는 12.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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