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가 고사 위기에 빠진 지방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공급 과잉으로 지방의 주택 매매 가격과 전월세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등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전국 7500여 개 중견·중소 주택건설업체를 회원사로 둔 단체다.
협회는 부동산 침체가 심각한 지역을 ‘위축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위축지역으로 지정되면 청약통장 가입 후 한 달만 지나면 1순위 자격을 얻고 전국 어디에 거주하더라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정부는 과열지역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2017년 위축지역 제도를 도입했지만 아직 지정된 사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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