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올해 스타트업 더 통 크게 지원…프로덕트 101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5일 10시 12분


코멘트

첫해 톱11, 매출 105% ↑ 해외수출 15억·투자 유치 37억
올해 참가 기업 수 확대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창업·중소기업 발굴?육성 프로젝트 ‘프로덕트(Product) 101’이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시즌 2’로 펼쳐진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15일부터 오는 5월2일까지 ‘2019 프로덕트101’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이한 ‘프로덕트 101’은 CJ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등과 함께 진행한다.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선발해 사업 역량 강화 교육, 국내외 판로 확대,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해준다. 이어 사업 성과와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톱 11’ 기업을 선발한다.

선정 기업에는 상품 특성에 맞춰 CJ ENM 방송 PPL, 올리브영 입점 기회 등 실질적인 매출 성장과 마케팅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추가 지원을 해준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 톱11에 선정된 기업의 매출은 지난 2월 기준 지난해보다 평균 105% 상승했다. 총 15억원 수출 실적, 투자 유치 약 37억원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현재 CJ ENM 올리브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 ‘마음에 들어’ PPL,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입점 등 후속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CJ그룹은 ‘프로덕트 101’을 올해는 더욱 발전시켜, 참가 기업 수를 확대하고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서류심사로 먼저 200개 기업을 선발한 뒤, 오는 5월 유통 관련 교육과 품평회를 거쳐 국내외 판로지원 기업 101개를 선정해 각 제품 특성에 맞는 유통 채널을 골라 시장 가능성을 검증한다.

유통 채널은 기존 CJ ENM 오쇼핑 부문의 TV 홈쇼핑 방송, 올리브영 매장 등에 이어 CJ ENM 오프라인 매장인 ‘스타일온에어’, CJ ENM V커머스와 C커머스(다이아TV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커머스), 올리브영 온라인몰 등으로 확대한다. 유통채널 별 지원 기업 수도 늘린다.

중간 평가 기능을 하는 ‘CJ 유통 연합 품평회’도 ‘셀렉션 데이’로 변신해 5월 말 마련된다. 단순히 MD들이 제품을 평가하는 것을 넘어 고객 품평단 참여를 통해 소비자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유통?마케팅 관련 강연회, MCN 크리에이터들의 토크 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개최해 작은 기업과 소비자 간 접점을 확대하는 페스티벌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셀렉션 데이를 통해 해외 진출에 적합하다고 판단된 20개 기업을 CJ ENM이 개최하는 세계 최대 K컬쳐 페스티벌 ‘KCON’에 참여시켜 해외시장에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를 만날 기회를 부여한다. 지난해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KCON에 참가했으나 올해는 한류 열기가 더욱더 높고 중소기업 제품 진출이 보다 용이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참가 지역을 변경할 방침이다.

톱11은 내년 1월 말~2월 초 선정된다.

참가 자격은 뷰티, 리빙, 패션, 푸드, 헬스?아웃도어, 키즈 등 분야 제조업체 중 설립 7년 이내 기업이다.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에서 지원할 수 있다.

CJ주식회사 이재훈 상생혁신팀장은 “지난해 첫 번째 프로덕트 101을 진행하며, CJ그룹의 인프라와 사업 역량이 작은 기업의 아이디어와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올해는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기업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작은 기업의 실질적인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