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맛살·수프·고추장 가격 오르고 카레·된장·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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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5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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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3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가격조사

한국소비자원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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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소비자가 즐겨찾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가운데 12개 품목(맛살·수프·고추장 등) 가격이 오르고 13개 품목(카레·된장·햄·치즈 등)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3월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대비 가격이 오른 품목은 Δ맛살(5.8%) Δ수프(2.1%) Δ고추장(2.1%) Δ국수(1.8%) Δ참기름(1.5%)이라고 18일 밝혔다.

반면 전월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Δ카레(-3.7%) Δ된장(-3.4%) Δ햄(-1.9%) Δ치즈(-1.5%) Δ냉동만두(1.4%) 등이다. 된장은 최근 2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고, 지난 10월 부터 가격이 올랐던 컵라면은 3월 들어 가격이 하락했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햄·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생수·된장·어묵은 SSM, 콜라는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품목별로 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였다. 시리얼, 생수, 국수, 햄, 즉석밥 등도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3491원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하고 전년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739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147원), SSM(12만3772원), 백화점(13만3653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과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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