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장애인 전문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하티스트(Heartist)’를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 전용 패션 브랜드를 내놓은 건 국내 패션 대기업 중 처음이다.
하티스트는 장애인들의 패션 선택 권리가 제한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모든 가능성을 위한 패션(Fashion for All Abilities)’을 콘셉트로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등이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수백 회의 착용 테스트도 거쳤다.
봄 시즌에는 재킷, 블라우스, 티셔츠, 바지 등 총 27가지의 남녀 의류를 선보인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상체를 많이 쓰는 점을 고려해 재킷과 셔츠의 뒤쪽 암홀(소매가 달리는 부분)에 신축성 있는 저지 원단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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