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물류산업 안정화’에 기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5일 03시 00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경영혁신 부문

김영록 대표
김영록 대표
㈜제양항공해운은 제주지역 물류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통한다.

이번 ‘2019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된 것 또한 경영혁신을 통해 제주 지역민의 편의와 생활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 덕분이다.

회사 설립 초반에는 육지와 제주를 잇는 단순 항공화물수송, 해운화물 수송의 포워딩 역할에 주력했다. 화물의 스페이스 판매와 화물자동차운송업에서 강점을 가진 회사였다. 그러나 2000년 이후에는 3자 물류로 눈을 돌렸다.

기존 단순 운송에서 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냉동을 포함한 대규모 물류센터와 이를 잇는 배송차량과 대규모 고용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3자 물류 시장은 새로 도전하기란 쉽지 않다는 게 중평이다.

그럼에도 제양항공해운은 기존 사업 영역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발전 가능성에 한계가 있을뿐더러, 제주도와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물류센터 기반의 물류사업으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리고 이와 같은 판단은 적중했다.

2014년 9월엔 5900t급 화물선 KS헤르메스1호가 제주와 인천 간 뱃길 운항을 시작하였고, 2015년 8월엔 8600t급 화물선 KS헤르메스 2호가 제주와 진해 구간에 취항해 지역 물류 기업으로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 산업대상 수상과 관련해 김영록 대표는 “물류 선진화를 이끌어 제주도민에 불편함 없는 의식주 생활을 보장한다는 초심을 잃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 대한민국 산업대상#제양항공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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