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 인구이동 64만1000명…44년 만에 최저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4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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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인구이동률 14.7%…통계 작성 이후 최저

지난달 국내에서 이동한 인구 수가 1975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3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64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6만6000명) 감소했다. 이는 1970년 이후 통계를 작성한 이래 1975년(55만4000명) 이후 최저치다.

총 이동자 중 같은 시도 내 이동은 전년 같은 달보다 9.7% 감소한 65.3%를 보였다. 시도 간 이동은 34.7%로 1년 전보다 8.8%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4.7%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인구이동률을 집계한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1.5%p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8년 11월부터 5개월 간 주택매매 거래량이 감소했다”며 “전월세 거래랑도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9363명), 세종(2076명), 충남(530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됐으며 대구(-2425명), 부산(-1920명), 서울(-1650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3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7.6%), 제주(0.9%), 경기(0.8%) 등 순유입, 울산·대구(-1.2%), 대전(-1%) 등 순유출됐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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