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통-관절염 치료제 ‘케토톱’, 글로벌 브랜드로 쑥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24일 15시 22분


한독, 싱가포르·카자흐 이어 알제리에 수출계약

붙이는 근육통-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성분명:케토프로펜)’이 글로벌 브랜드로 한 발짝 더 나섰다.

한독(회장 김영진)은 알제리 최대 제약회사인 하이드라팜그룹(Hydra Pharm Group)의 의약품 수입 자회사 에이티파마(AT Pharma)와 약 100억 원 규모의 케토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티파마는 2021년 알제리에서 제품 출시한 후 7년 동안 케토톱의 독점 유통과 판촉을 담당한다.

알제리의 케토프로펜 플라스타(퇴행성 관절질환 등에 사용하는 진통제) 시장은 2022년 1700만 달러(약 195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독은 현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 케토톱을 수출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제리를 시작으로 하이드라팜그룹과 함께 아프리카와 메나(MENA, 중동+북아프리카) 지역까지 케토톱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케토톱은 1994년 출시한 국내 1위 외용소염진통제로, 2014년 한독이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를 인수하며 도입했다. 2014년 케토톱 매출은 200억 원에서 지난해 약 2배 성장한 393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일반의약품 매출 순위 2위를 차지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케토톱이 1994년 출시 이래 국내 외용소염진통제 시장 넘버1 자리를 고수해 온 만큼, 알제리 국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한독은 이번 에이티파마와 체결한 알제리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케토톱을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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