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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에어컨 설치, 미리 미리…3주 이상 걸리기도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26 07:14
2019년 4월 26일 07시 14분
입력
2019-04-26 07:14
2019년 4월 26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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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피해구제 3건 중 2건은 설치문제
이예슬 기자 = 대표적 계절상품인 에어컨. 여름철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설치 및 수리가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접수된 에어컨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모두 916건이었다. 피해 3건 중 2건은 설치 및 애프터서비스(A/S)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업자의 설치상 과실, 설치비 과다 청구, 설치 지연·불이행, A/S 불만 등이 612건(66.8%)으로 가장 많았다. 품질 관련은 169건(18.4%), 계약 관련 88건(9.6%) 등의 순이었다.
설치 관련 소비자 피해는 온라인 쇼핑·TV홈쇼핑 등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 거래에서 210건(47.0%)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는 구매와 사용이 증가하는 6~8월에 집중됐다. 피해구제 신청의 61.9%(567건)가 이 시기에 접수됐다. 통상 접수 후 3~4일 이내에 설치·수리되던 서비스는 여름철 성수기 3주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에어컨 구입 시 설치비 등 추가비용이 발생하는지 여부 등 계약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설치 후에는 즉시 정상작동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성수기 전에 이상이 있으면 사전점검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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