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교향악 축제 후원… ‘부담없는 문화생활’ 만들기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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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한화클래식 2019’의 무대가 6월 22일과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5일에는 대전 예술의전당에서도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화클래식 공연은 그 동안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대가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한화그룹이 2013년부터 한화클래식 공연을 진행하는 이유는 ‘사회환원’과 ‘문화동참’이라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올해는 50년의 연구와 탐구를 통해 전 세계 수백만 음악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조르디 사발’을 초청한다. 조르디 사발의 음악적 특징은 특정 지역의 고음악뿐만 아니라 어느 시대, 여러 나라의 민속음악을 아우르며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적으로는 스페인, 보다 구체적으로는 카탈루냐 지방의 음악 연구에서 출발한 음악가이다. 음악을 연주하는 그의 무기는 ‘비올라 다 감바(비올)’로 오늘날 현악기군의 전신인 악기다.

R석 5만 원, S석 3만5000원, A석 2만 원 등 극장의 문턱을 낮춘 가격으로 보다 많은 관객이 좋은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의 의미를 담은 가격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문화 예술 분야에서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활동들은 다양하다. 2000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올해로 후원 20년째를 맞이했다. 2004년부터 지방 도시에서도 클래식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화 팝&클래식 여행’ 공연을 진행하고 있고, ‘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창단·육성하는 등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로 후원 20년째를 맞이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교향악축제가 30년 넘게 롱런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 최대의 클래식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국내 지방 교향악단, 중견 연주자, 차세대 유망주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은 부담 없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한화의 후원 이후 지난해까지 321개의 교향악단과 367명의 협연자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934곡의 아름다운 교향악을 관객에게 들려주었다. 지난 19년 동안 약 48만 명의 관객이 예술의전당을 찾아 봄날 저녁 클래식의 향연을 만끽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상생경영#기업#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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