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창문 열면 공원 ‘숲세권’ 아파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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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 파라곤’

17일 분양하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검단 파라곤’은 주변에 대규모 녹지가 있는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다. 동양건설산업 제공
17일 분양하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검단 파라곤’은 주변에 대규모 녹지가 있는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다. 동양건설산업 제공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대규모 ‘숲세권’ 아파트가 선보인다. 동양건설산업이 17일 분양하는 ‘검단 파라곤’이다. 단지 바로 옆에 165만 m² 규모의 금정산 근린공원이 들어서고 도시형 식물원인 옥계공원과 연결될 예정이다. 최근 미세먼지 탓에 공기 질에 관심이 많아진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 풍부한 녹지와 각종 특화설계 갖춰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동양건설산업이 검단신도시 내에 공급하는 파라곤 총 2009채 가운데 1차 분양 물량인 887채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에 전용면적 84m²의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지하 2층과 지상 1층은 어린이집, 도서관, 운동시설,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 주민 편의시설로 꾸며진다.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단지와 붙어 있어 어린 자녀가 건널목을 지나지 않고 학교와 유치원에 다닐 수 있다. 중고교도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 근처에 ‘인천 서구 영어마을(GEC)’도 있어 자녀 교육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내 집 앞 창고’라는 특화설계가 눈에 띈다. 전 가구에 현관문 밖 창고 공간을 따로 제공해 수납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지하에 있어 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기존 창고와 달리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넓은 수납 공간에 대한 입주자들의 요구가 커진 점을 반영해 안방에 대형 드레스룸을 설치하고 보조주방으로 쓸 수 있는 다용도실, 대형 수납장 등도 갖출 계획이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녹지다. 단지 옆으로 대규모 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와 연결되는 옥계공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된 도시형 식물원이다. 인천시는 이곳을 다양한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이 연계된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환경 정화 능력이 뛰어난 나무들을 심어 미세먼지 저감 숲도 조성한다.

○ 다양한 개발 호재로 교통 여건 더 좋아질 것

교통 여건도 뛰어난 편이다. 검단신도시는 서울 도심과 20km가량 떨어져 있어 김포한강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차량으로 서울까지 이동하기 편리하다.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되는 원당(검단신도시)∼태리(경기 김포시) 간 광역도로가 2022년 예정대로 개통되면 교통 환경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구간(계양∼검단신도시)이 2024년 개통하면 서울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기 편리해진다. 연장 구간에 정거장(역) 3곳이 신설되면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해서 서울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새로 들어서는 연장 구간의 역 3곳 가운데 2곳을 해당 단지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논의가 진행 중인 서울지하철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 직결 사업도 호재다.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가 연결되면 공항철도 열차가 9호선 종합운동장역까지 갈 수 있어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하기도 좋아진다. 서울 마곡지구, 여의도, 고속터미널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인천 서구#검단 파라곤#아파트 분양#숲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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