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 부회장을 만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재벌을 만나면 친재벌이 되고, 노동자를 만나면 친노동자가 되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또 재판 중인 이 부회장을 만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재판을 앞두고 있는데 ‘봐주기 아니냐’는 것은 우리 사법부의 독립 훼손이다. 재판은 재판, 경영은 경영, 경제는 경제, 그런 것이다”라고 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