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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류세 환원 일주일…기름값 상승분 70% 반영해 휘발유 ℓ당 50원 올라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14 09:16
2019년 5월 14일 09시 16분
입력
2019-05-14 09:16
2019년 5월 14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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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휘발유 47원, 경유 35원 올라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이후 일주일 동안 휘발유 가격이 ℓ당 50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유류세 환원에 따른 상승분의 70% 이상을 반영한 셈이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저날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24.45원으로 6일(1477.24원)에 견줘 47.21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48.03원 오른 1613.1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1391.37원, 서울 평균 1477.95원이다. 7일 동안 각각 35.61원과 34.77원이 올랐다.
정부가 지난해 11월6일부터 6개월간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하면서, 지난 7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은 15%에서 7%로 줄었다.
유류세 환원분을 모두 반영하면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르게 된다.
이를 감안하면 휘발유 가격은 일주일 만에 상승분의 72%, 경유는 76% 수준에 도달했다.
다만 오름세는 점차 둔화하는 모양새다. 잠정 수치이긴 이날 오전 휘발유 가격은 전국 기준 0.23원, 서울 기준 0.19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환원 첫 날 즉시 기름값에 반영한 주유소가 많아 초반 오름세가 컸지만 점차 안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다수의 개인주유소는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판매한 뒤에 상승분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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