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일본 고객사를 직접 찾아 사업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14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LS-니꼬동제련 공동 출자사인 JX금속을 찾아 제련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이광우 ㈜LS 부회장을 비롯한 관련 사업 담당 임원들도 동행했다.
구 회장은 17일까지 얀마, 후루카와 전기, 미쓰비시자동차, 몽벨 등 주요 사업 분야 파트너사 경영진을 만나 회사 간 기술적·사업적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가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도쿄사무소를 방문해 일본 주요 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사례 등에 대해서도 브리핑 받을 예정이다.
구 회장은 해마다 4, 5월경 그룹 내 계열사들이 파트너로 삼고 있는 일본의 주요 고객사 경영진을 정기적으로 만나왔다.
구 회장은 사업과는 별도로 지난달 전직 외교관 및 경제인, 학자 등 일본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일 비전 포럼’에 경제 분야 전문가로 참여하는 등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한 민간 차원의 소통 채널을 가동하고 있기도 하다.
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이 그룹의 실행력 강화와 성과 창출을 강조하고 있어 앞으로도 활발한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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