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해 우리금융硏 대표 “영어실력-업무 전문성 무장 청년들, 국제기구에 도전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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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MF 등 지분늘어 유리”

“국제기구 취업을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요소는 첫째가 전문성, 둘째가 영어, 셋째는 국가 위상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 대리이사를 지냈던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는 29일 ‘2019 동아국제금융포럼’ 청년세션에서 대학생 등 청년들에게 국제금융기구 취업 전략을 소개했다.

최 대표는 “한국은 IMF 출자 비중에 비해 직원 수가 아직 적기 때문에 한국 청년의 취업 기회가 예전보다 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아무리 날고 기는 노벨상을 탄 경제학자라도 자신의 국가가 IMF에 지분이 전혀 없다면 일할 기회를 잡기 어렵다”며 “하지만 한국은 그동안 지분을 꾸준히 늘렸기 때문에 유리한 면이 많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추고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다 보면 취업의 문이 열릴 거라고 조언했다. IMF는 구체적인 업무를 정해 놓고 해당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사람을 수시로 뽑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IMF는 월급도 많이 주고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이라며 “현재 다니는 직장에서 좋은 경험과 경력을 쌓다 보면 IMF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남건우 기자 woo@donga.com
#최광해#imf#국제금융기구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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